본문 바로가기

야기꾼의 소소한 일상

흔들리며 또 젖어가며.. 욕심과 열정 사이에서 늘 고민하게된다. 욕심부려서는 안될 것들에 욕심부리는 나를 볼 때마다 정작 혼과 힘을 다해 열정을 쏟아야할 것들에 무감각한 내 무덤덤한 감정의 게으름을 볼 때마다 중심을 잡고 산다는게 얼마나 어려운가 되새겨본다. 어릴적엔 나도 참 당당하고 무게있는 그런 삶을 살고팠는데 나름 점점 무거워지는 나이를 먹어가면서도 아무래도 내 삶의 무게는 아직 내 몸무게만 못한것 같고 내 사고의 무게는 더욱 가벼워서 깃털처럼 흩날릴것 같기만한데 주님.. 중심잡고 살아가게 하소서.. 흔들리지 않고 부유하지 않고 무겁게 흐르게 하소서... -------------------------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꽃들도 다 흔들리며 피었나니 흔들리면서 줄기를 곧게 세웠나니 흔들리지.. 더보기
슬슬 다시 문을 열어야 할텐데.. 이곳도 개점휴업 상태로 참 오래 있었네요. 한동안 학교 공부에 총학일에 정신없이 살다보니 이곳에 글쓰는 것도 참 쉽지 않았어요. 어영부영 한달 두달 미루던게 벌써 일년이 훌쩍 넘게 버려두고 있었으니.... 마침 요즘은 조금 여유도 생겼습니다. 신대원도 졸업했고.... 목회사역도 당분간 내려 놓았고... 올해 갈 예정이었던 유학도 1년 더 미루어진 관계로....^^;; 조금씩 이곳도 다시 가꾸고.. .글도 쓰기 시작해야 할듯 싶습니다. 다시 활동재개 신고합니다. 더보기
블로시스 30 방향성에 관하여 질문 1. 나는 어떠한 동기로 블로시스30에 참여하고 있는가? 21세기 기독교회는 교회 울타리 밖에 있는 불신자들과의 접촉점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더이상 교회 울타리 안에 끼리문화 게토문화로 숨어있지 말고 울타리 밖으로 나가 세상과 사람들과 접촉하여야 할 것이다. 교회 울타리 밖으로 나가는 법, 울타리 밖의 사람들과 만날 수 있는 접촉점 중 효과적인 것이 인터넷이고, 블로그라고 생각했다. 또한 크리스천 블로거들의 네트웍이라는 공동체적 활동으로 충분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블로시스30을 통하여 이러한 점들을 기대하고 참여하게 되었다. 질문 2. 현재까지 논의된 BLOSIS30의 내용 중 내가 동의하는 부분은 어떠한 부분이며, 동의하기 어려운 부분은 어떠한 부분인가? 전반적으로 동의한다... 더보기
밭농사의 후유증으로.. 1. 월요일 아침부터 부모님 밭에 나가 밭일을 하고 온 후유증인지 이틀내내 온몸이 찌뿌둥하게 지내고 있다. 사람이 몸을 쓰고 살아야 하는데, 머리만 쓰는 일을 하다보니 갑자기 몸이 놀랐는가보다. 2. 월요일 밤 선교훈련을 마치고 대경 전도사와 국수 한 그릇 함께 했다. 사는 이야기, 사역 이야기, 공부 이야기들.. 그리고 꿈꾸는 이야기, 비전에 관한 고민들로 더 배불렀던 시간이었다. 학문간의 학제간 연구에 대한 비전을 공유할 수 있었던 시간.. 문학과 신학의 경계선을 헤매는 내 모습이나 음악과 신학의 경계선을 넘나드는 대경 전도사나... 둘 다에게 그 공부들이 귀한 밑거름이 될 수 있기를.. 3. 화요일엔 총대학원학생회 주최 신학특강인 '유대인의 자화상-피해자에서 가해자로' 2차 강연 '시오니즘'이 잘 .. 더보기
4일째 학교에서 취침 4일째 집에 못들어가고 학교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총대학원 학생회 일도 많고, 페이퍼에 발제에 이것저것 정신 없이 바빠서 오가는 시간이라도 벌어보겠노라고 계속 학생회관 내 총대학원학생회 창고에 매트리스 깔고 자고 있습니다. 본래 화요일과 목요일 밤에는 의례적으로 집에 못들어가고 학교에서 자왔지만 5월에는 아예 맘 잡고 계속 학교 생활입니다. 월요일 아침에 집에서 나오며 주말에나 들어오겠다고 말하고 나왔거든요.. 학생회 일을 하면서 점점 더 바빠지는 것 같습니다. 하루 24시간이 부족할만큼 이리저리 뛰어다니고 있습니다. 그렇게 뛰어다녀도 해야할 일들, 해야할 공부들 다 제대로 못하는 것 같아서 늘 마음 한 구석이 서늘하네요. 한편으로는 참 감사합니다. 이렇게 바쁜 와중에도 이렇게 블로깅을 할 수 있다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