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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詩)가 머무는 찻잔

시 - 봄맞이


봄이 오면 숨이 차서

반가운 설레임이

목구멍에 차올라서



봄풀내음 코끝 아려

아지랑이 언덕길을

달음박질 내달려서

 

머언 발치 하늘따라

내려앉는 봄눈송이

까치발로 바라보다

 

가지런한 봄꽃송이

고이 따다 곱게 말려

마음갈피 끼워 놓지


- 야기꾼 시(詩)  -  '봄맞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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