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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기꾼의 소소한 일상

4일째 학교에서 취침


4일째 집에 못들어가고 학교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총대학원 학생회 일도 많고, 페이퍼에 발제에 이것저것 정신 없이 바빠서

오가는 시간이라도 벌어보겠노라고 계속 학생회관 내 

총대학원학생회 창고에 매트리스 깔고 자고 있습니다.


본래 화요일과 목요일 밤에는 의례적으로 집에 못들어가고 학교에서 자왔지만

5월에는 아예 맘 잡고 계속 학교 생활입니다.

월요일 아침에 집에서 나오며 주말에나 들어오겠다고 말하고 나왔거든요..


학생회 일을 하면서 점점 더 바빠지는 것 같습니다.

하루 24시간이 부족할만큼 이리저리 뛰어다니고 있습니다.

그렇게 뛰어다녀도 해야할 일들, 해야할 공부들 다 제대로 못하는 것 같아서

늘 마음 한 구석이 서늘하네요.


한편으로는 참 감사합니다.

이렇게 바쁜 와중에도 이렇게 블로깅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이

그래도 읽고 싶은 책이 있으면 기를 쓰고 읽을 수 있는 사실이

부족한 능력이라도 학교를 위하여 원우들을 위하여 섬길 수 있다는 사실이

참 감사하게 다가옵니다.

이제 1학기가 얼마 남지 않았네요.

학생회 행사 서너개 끝나고 감사를 마치면 학기가 끝날 것 같습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