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썸네일형 리스트형 자전거 이야기 자전거를 좋아합니다. 워낙 몸집이 커서 자전거를 타면 자전거가 많이 작아 보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자전거에 올라서 힘껏 페달을 밟고 달리는 일이, 무엇보다도 내리막 길을 달릴 때 얼굴을 스치는 바람을 한껏 느끼는 그 순간이 참 좋아서 자전거를 자주 타는 편입니다. 두발 자전거를 처음 배운 것은 어릴적 아버지로부터였습니다. 고등학교 선생님이었던 아버지는 늘 자전거를 타고 출퇴근 하시곤 했습니다. 아침이면 어머니가 싸주신 도시락을 들고 자전거에 올라타는 아버지 모습이 그렇게 멋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나도 아버지처럼 두발 자전거가 타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아버지가 두발 자전거를 사주셨습니다. 한 대 밖에 없어서 늘 누나와 싸우곤 했지만 그래도 이제 두발 자전거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이 아버지처럼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