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썸네일형 리스트형 꿈을 잊고 산다는 것은.. 이런 이야기를 하면 우스울지 모르겠지만 대학에 입학할 무렵만해도 야기꾼은 연극 동아리에 들어가고 싶었습니다. 지금이야 전형적인 아저씨 모습이지만 그래도 중고등학교 시절엔 나름 외모도 받쳐준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게다가 또 연기력도 된다는 우스꽝스러운 생각도 가졌던 것 같네요. 지금 생각하면 무척 허무맹랑한 녀석이었습니다. 중학시절 처음 연극을 보았습니다. 지금에야 대학로가 연극의 메카 역할을 하고 있다지만 그무렵만해도 아직 신촌에 연극공연이 많았던 시절이었지요. 사촌누나의 손을 잡고 처음 갔던 신촌의 연극 공연은 어느 여성극단에서 연출한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이었습니다. 그 인상이 꽤 강렬했던 것일까요? 그 무렵부터 연극에 대한 막연한 동경이 시작되었던 것같습니다. 중고등학교 시절에야 쑥맥같은 성격에 .. 더보기 이전 1 다음